2013년 1월 11일 금요일

편향확증



자신의 믿음이나 신념에 유리한 정보에는 지나치게 관대하고, 그와 반대되는 정보에는 지나치게 적대적이거나 인색한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이러한 인지상정이 단순한 '태도'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있다. 

즉,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이나 신념에 유리한 정보를 의도적으로 구해 기존의 인식을 더욱 강화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자신의 믿음이나 신념에 불리한 정보는 의도적으로 배제하거나 경시함으로써 인식의 수정을 기피한다는 것이다. 

사실이나 진리, 상식이라는 확고한 개념들이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심리적 게으름의 산물일수도 있다는 경고에 다름아니다. 토마스 길로비치는 이러한 경향성을 '편향확증' 이라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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